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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노회 제81회 정기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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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작성일17-09-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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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노회 제81회 정기노회
 
“바람과 비가 안 보여도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감사하는 노회가 되자”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뉴욕노회(노회장 허윤준 목사)에서는 지난 9월 12일 제81회 정기노회를 주비전교회(이규본 목사)에서 개최했다. 회무에 앞서 노회장 허윤준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임영건 목사의 기도, 김재형 목사의 성경봉독 왕하 3:9~20에 이어 노회장 허윤준 목사가 “바람과 비가 안 보여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노회장 허윤준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의 마음을 담은 말씀을 전하며 “우리 뉴욕노회를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고 사랑하여 주셔서 6개월만에 반가운 모습으로 만나며 기쁘게 노회를 개최했다. 오늘 말씀처럼 비록 바람과 비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엘리사를 통해 기적을 체험하고 궁극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도 승리를 체험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승리의 목회를 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며 말씀을 시작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대한 감격으로 울먹이는 듯한 어조로 설교를 이어가는 노회장 허윤준 목사는 “오늘 본문의 내용은 모처럼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함께 연합하여 물이 떨어지고 군사는 물론이고 짐승도 물을 먹지 못하는 상황에서 말씀이 시작된다. 이쯤 되면 싸우기도 전에 벌써 기권해야 할 상황에 처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들도 목회를 하다 보면 이러한 경우가 너무 많이 있지 않은가, 목사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해야 했고 또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하며 자신과 가족까지 헌신하며 힘을 쏟았는데, 할 수 있는 준비를 다 하였지만 사람들이 오지를 않으니 그렇게 기도하고 하여도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는 말을 들을 때 너무나 가슴이 미어지는 소리가 아닌가”라며 허윤준 목사는 떨리는 음성으로 전했다.  
 
“오늘 이스라엘 군대가 당장 눈앞에 먹을 물이 없는 문제의 상황이 우리 목회 앞에 있다. 그러나 우리가 어렵고 힘든 목회에서 위로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장이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들은 군사들의 모습을 지키며, 결론적으로 기적과 승리자와 같이 우리에게 그러한 결론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오늘날까지 왔으나 어떻게 목회를 할 것인가, 그것은 첫째로, 여호와께 물을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는 11절의 말씀을 보며 펑펑 눈물 흘리며 울었다. 
우리 성도들이 어렵고 힘들면 여호와께 물을 만한 그 한사람이 감동이 일어날 수만 있다면, 뉴욕노회의 부흥과 나아가 뉴욕과 세계의 부흥에 가여하는 노회가 될 것이다”며 전하는 허윤준 목사의 눈은 젖어오기 시작했다. 
 
“성도들이 어렵고 힘든 문제가 있을 때마다 어떻게 할까, 척박한 선교지는 기적이 일어나는데 여기에서는 어려운가, 한 사람의 눈물을 생각하는 목회자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한 사람이라도 여호와께 나아와 묻는 사람, 하나님께 기도하겠다는 목회의 길을 가기를 바란다.  
성경에 기도하라는 말이 삼만번도 넘게 나온다. 이렇게 많이 기도하면 다 응답한다고 하는데도 기도하지 않는다. 우리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주의 종을 삼으시고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하는데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안되는 것이다.  

둘째로 목회자는 기본자세가 있는데 그것은 살든지 죽던지 말씀의 종이다. 종교개혁 오백년이라 하는 말들을 하지만 독일의 유적지를 백번, 천번 다녀와도 소용없는 것이다. 
 
오늘 내가 그 말씀을 진정으로 믿고 심정이 따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물어야 하는 것이다. 스스로 물어야 한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두 가지를 말한다. 아골 골짜기의 개천을 바라보라고 한다. 아무리 개천을 봐도 변화가 없는데 15년간 나에게 변하가 없고 내가 뉴욕에서 목회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27년을 눈물을 흘리는 나를 나의 자리를 옮겨달라고 하는 기도를 하는데 내가 여기에서 목숨 바쳐 끝까지 기도하면서 나아가면 반드시 기적을 베푸실 것으로 믿는다.  

바람이 불지도 않고, 비도 오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파고 또 파는 모습이 놀랍다. 먹을 물도 없고 목이말라 힘겨워도 계속 바닥을 파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사명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로 목회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목회자의 기본자세는 끝까지 믿음으로 축복하고 선포하며 나아가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감사를 하는 것, 그럴때에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신다는 것이다.  
20절에 보니 애돔에서 흘러나 물이 가득하였더라는 말씀이 있고 그 다음부터 승리가 시작된다. 나는 15년을 목회하면서도 한 번도 내가 사역하는 교회가 발전되기 보다는 다음세대가 잘 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더 많이 했다. 우리가 개혁주의 신학을 하고 개혁주의로 나아가는데, 척박한 뉴욕에 말씀을 붙잡고 나아갈 때 아무것도 없어도,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정말 감사하는 삶, 괴수중의 괴수같은 나를 구원해 주신 것도 감사한데 직분을 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깨닫고 감사를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베푸신다. 그리하지 아니할 지라도 축복의 날이 되기를 바란다”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회무에 있어서 KAPC 뉴욕노회는 오는 10월 29일에 7명의 장로 임직식을 가질 예정으로 지난 8월 3일 장로고시를 청원했다.  임직예정자는 황태현, 최원일, 차상남, 최시몽, 채영주, 함용식, 남형욱씨등 7명이다. 뉴욕노회는 현재 23인의 담임목회자 등 총 45명 가량의 목사 등 중형 노회로서 뉴욕교계에 왕성한 활동을 펼쳐 나아가고 있으며, 동부개혁장로신학교라는 모체를 통해 이민신학을 통해 이민교회를 이끌어가며 이민자들과 호흡을 맞춰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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