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정치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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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작성일17-06-19 14:59본문
교회정치의 바람
“데이빗 이스튼”(David Easton)이라는 사람은 정치에 대하여 말하기를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했습니다. 얼마전에 한국의 야당 국회의원이 TV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서 정치현안에 대하여 사회자가 질문을 하자마자 자기 당의 정당성을 조목조목 이야기하면서 여당을 쉬지 않고 비판하니까 공평성 차원에서인지 아니면, 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말을 끊으려고 여러차례 시도를 했으나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겨우 말을 끊고서는, 그 의원에게 “그렇다면 야당이 다 옳고 여당이 모두 잘못되었다는 것입니까?” 라고 두 차례나 똑같은 질문을 했는데도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당당하게 “그렇지요.”라고 합니다.
세상의 정치는 국민들이 그분들에게 의원이라는 “가치와 권위”를 주었고 국민들은 그들이 가진 권위를 선용하여 국민으로서의 헌법에 기초한 “생계와 복지”를 깊이 고민하면서 국가예산을 잘 배분하여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의 생계가 어렵지 않게해 달라는 소박한 바람입니다. 어찌되었든, 잘 잘못을 떠나 여당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기에 더 큰 책임을 물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뜻은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현실은 국민들이 야당보다는 여당을 더 많이지지 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한국의 정치는 “정책정치”가 아니라 “자살골 정치”라고 합니다.
누가 정치를 더 잘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자살골 넣기를 기다리는 정치, 캄캄한 밤에 구덩이를 파놓고 길가던 사람이 빠져 주기를 바라는, 아주 불의하고 야비하고 태만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최고의 가치는 지혜로운 “경제의 배분”이지 정치적 “싸움의 배분”이 아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교회의 정치”도 한 번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복음이 확장되고 하나님의 교회들이 거룩하게 부흥되었으면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믿는 자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인간은 항상 가치에 따라 움직이기 마련입니다. 가치가 있는, 예수에게 마음이 가고 발걸음이 움직입니다.
교회의 정치를 하는 분들, 제발 ‘자살골’ 좀 넣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신 예수라는 가치를 가지고, 주신 말씀의 권위를 사용하고, 배분이라는 전도를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에 예수라는 가치를 잘 배분함으로 그들의 마음에 영원한 생명이라는 가장 큰 복을 심어주시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기도하는 마음으로, 옷깃을 여미는, 겸손하고 정결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그분이 가장 큰 ‘가치’임을 말씀의 권위를 가지고 ‘배분’하는 “교회의 정치”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해봅니다.
오영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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