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시) 내 숲은 - 우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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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작성일18-11-22 02:41본문
“내 숲은”
우현미
내 울창한 숲은 무성하다
흩날리는 옷자락 가면 속에 허울
푸르름을 자랑하는 교만의 겸손
아름답게 피어나는 거짓의 포장
내 울창한 숲은 가득하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심의 터널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의 흔적
버려도 버려지지 않는 죄의 쓴뿌리
내 울창한 숲은 고요하다
끝없는 기다림 완전한 자비의 사랑
갈 길을 인도하시는 구원의 피흘림
영원한 그곳에 깃발 휘날리는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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