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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목사, 이제 할 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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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작성일17-09-2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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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목사, 이제 할 말 있습니다. 


본보는 지난 9월 19일, 퀸즈한인교회를 사임하고 지난 9월3일부터 개척하여 첫 예배를 드린 ‘제자삼는교회’ 담임 이규섭 목사와 대담을 나누었다. 본보는 뉴욕의 주요기독교전문 취재진과 함께, 주중예배를 드리고 있는 리틀넥에 위치한 교육관에서 이 목사와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본 기자는 지난 17일에 이규섭 목사가 개척한 제자삼는교회를 방문, 주일 예배를 참석하고 이 목사와의 접촉을 한 후 “이제는 할 말이 있습니다”라는 말로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교계를 향한 메시지를 기대한 기자는 지난 19일에 자리를 마주하고, 그 동안의 이규섭 목사의 심경과, 마음에 담은 이야기를 들었다. 본보는 이규섭 목사의 사임후 현재까지도 아무런 코멘트도 없는 이규섭 목사의 입장을 고려하며, 그 동안 거세어지고 있는 언론 보도들도 참고를 하며, 급기야 폭력사고까지 전해는 사태에 이르자, 이제는 교회개척까지 마친 이규섭 목사가 나서 교통정리를 해줄 필요가 있음을 느끼고 그 말을 듣고자 찾았다. 


본 기자의 관심은 이미 이슈가 되었고 기사화 되어 논쟁의 대상이 된 부분은 최근 논란이 되어 뜨거운 감자가된 퀸즈한인교회에 보낸 편지를 비롯해, 개척의 동기, 그리고 표절에 대한 기준, 그리고 언론에 대한 메시지가 있는지였으며, 이에 대한 결론과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며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다룬다.  




◆ 퀸즈한인교회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 대하여. 

 

이규섭 목사는 편지에 대하여는 먼저 성도들께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했던 이유를 들며, “편지는 먼저 사과의 말씀부터 시작을 하였고 사유들을 이어서 설명을 드린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편지는 최근에 들어온 순서를 생각해서 180명에게 발송을 했던 것이다. 사과가 있었고 사유가 있었고 성도들의 뜻에 따라 교회를 개척하게 된 이유를 실은 내용이 전부이고 그 편지 한 번 이었다”며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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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섭 목사가 180명 성도들, 새가족 순서로 보낸 편지.  

 

그러나 이규섭 목사가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 담긴 내용은 얼마나 마음이 담긴 내용이라 생각할지는 독자들의 판단이 될 것이나, 오히려 새로 설립한 교회에 대한 이유와 타당성에 대한 강조가 더해 보였다. 

교계는 이 편지가 전해지자 조용하던 이규섭 목사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침묵하고 있는 이규섭 목사가 이제는 할 말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찾아가 이규섭 목사의 심경을 전하고자 했던 선의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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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자삼는교회 성도들, 2부 시간인데 약 80명 가까이 모였다. 9월 17일 예배는 1, 2부 합하여 전체 약 140여명으로 추정된다. 

 


◆ 제자삼는교회 설립과정 


이규섭 목사는 퀸즈한인교회를 사임하면서 교인들에게 7월 9일에 공식 사임을 하고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렸다. 당시 인사를 드리는 이 목사는 뉴스앤조이의 보도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인사를 드렸다. 


아래는 이규섭 목사의 사임 인사 전문이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아멘? 아멘...   (민수기 6:24-26)


또 여러분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지난 9년동안 제가 목회하는 가운데, 어던 이유로든 상처가 있으셨다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우리가 다 주 안에서 만날 사람들이... 이 땅에서 할 수 있거든 모든 것을 사과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또 제가 오늘 왔습니다.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여러분 용서하시고, 주 안에서 사과하셔서 우리가 천국에서 다시 만날 때 기쁨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9년동안 부족한 종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감사하고요, 아들처럼 동생처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아울러서 축복합니다. 우리 퀸즈 한인교회가 9년 전에 올 때, 지금보다 훨씬 더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어요. 지금의 어려움도 능히 여러분들이 이겨나가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어떤 모든 과정을 이기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가 읽은 말씀처럼, 이 말씀은 아론에게 축복하라고 주신 말씀이에요. 아론은 여러분 다 아시죠? 실수 많은 사람이었어요. 제사장 자격 없었어요. 하나님이 그냥 세우셨기 때문에 그 일을 한 것 뿐이고, 축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부족하고 문제 투성이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축복합니다. 축복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마지막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교회를 축복합니다. 우리라는 표현도 저는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더이상 내일부터는 퀸즈한인교회가 저에게는 우리 교회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 퀸즈 한인교회를 축복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만나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그동안 두 달동안 칩거하기 위해서 그동안 제게 전화를 하신 분들이 계셔도 전화도 받지 않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저도 오늘부터는 자유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저도 여러분께 인사도 드리고 그럴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까지 여러분 서운케 해드렸다면 용서해 주시고요, 또 제게 여러가지 이유로 전화를 주셨는데, 전화 받지 않고 그렇게 했던 것 다 제 본심이 아닙니다. 사과하고요, 그러나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해해 주시고요. 우리가 반드시 천국에서 만나기를 소망하는데, 그 때에 기쁨으로 만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노용환 기자 / <미주뉴스앤조이>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7676  ”



그리고 이규섭 목사가 밝힌 편지에 의하면 “6월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몇 몇 분들이 찾아 오셔서 계획을 물으셔서 아무계획도 없다고 말씀을 드린 상태이므로 교회를 찾아야하는데 혹시 자신들을 위해 교회를 개척해 줄 수 있느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사말을 통해 교회의 개척은 간접적으로 이미 예고를 한 것이었고 이 편지는 단순히 순수히 사과하는 뜻의 내용이라기보다는 교회 개척에 대한 예고가 담긴 내용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규섭 목사는 “이제는 저도 오늘부터는 자유합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저도 여러분께 인사도 드리고 그럴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까지 여러분 서운케 해드렸다면 용서해 주시고요, 또 제게 여러가지 이유로 전화를 주셨는데, 전화 받지 않고 그렇게 했던 것 다 제 본심이 아닙니다. 사과하고요, 그러나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해해 주시고요.”와 같은 인사 말미에서 오늘 부터는 자유인이고 인사도 드리고 그럴 수 있게 됐다는 것을 강조한 내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상의 내용들을 기준으로 일정들을 추림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된다. 6월에 사임서 제출, 7월 9일(둘째주)에 공식 사임, 7월에 성도들이 찾아와 교회설립제안 받고, 7월 말부터 기도회 모임을 갖고 9월 3일에 첫 공식예배, 10월 8일에 설립감사예배 예정이라는 일정이 되었음을 정리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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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할 말이 있다는 이규섭 목사는


본보 기자가 교회를 찾아간 이유도 이제는 하실 말씀이 있으시리라는 생각에서였다. 먼저 교인들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외부인인 본 기자는 들어서자마자 바로 외부인이라는 모습이 들어났다. 그것은 교인들이 들어서면 입구에서 명찰 목걸이를 나누어 달게 했다. 이 이유에 대하여 “교인들이 하루 빨리 서로를 알아보고 인사를 나누며 한 가족이 되게 하려는 의미입니다.”라고 안내를 맡은 분은 이같이 답했다. 


예배를 마친 후 친교 시간은 밥이 모자랐다. 그리고 들리는 이야기는 지난주에도 모자랐는데 이번 주에도 모자랐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만큼 예배 모임에 성도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는 현상이다. 이규섭 목사는 결론은 그들을 용서하고 긍휼로 받아주기를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친교시간에 본 기자가 청한 인터뷰에 대하여 이규섭 목사는 “이제 할 말이 있습니다”라는 답을 하였다. 이번 인터뷰에서 밝힌 할 말의 결론은 “제자삼는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결론이다. 


나는 이제 퀸즈한인교회에서 나왔고 성도들에 의해 교회를 세워서 담임을 맡게 되었으니 그 교인들을 위해서, 교회를 보호하기 위하여 입을 열어 당당함을 말할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이규섭 목사는 “성도들은 나를 믿고 따라온 분들인데, 그리고 어떻게 알았는지 롱아일랜드에서도 오시기도 한다. 나는 그런 분들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나에게 있게 된 것이고, 그냥 퀸즈한인교회를 사임하고 그대로 있었다면 더 이상 언론 인터뷰도 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며 인터뷰의 이유를 명료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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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언론에 대한 섭섭함을 노골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내가 청년들 100명을 데리고 나갔다고 하는 말도 쓰던데, 그것도 목사라는 분이 기독뉴스가 그렇게 보도를 해서 항의 전화를 한 적이 있다.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그렇게 보도를 소설쓰듯 허위로 하면 안된다.”며 강한 어조로 불만을 밝히며, “일전에 우리가 첫 예배를 드리는 사진이 돌면서 그랬는데 그 분도 목사라는 분이 남의 예배를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우리가 드리는 예배도 소중한데 그렇게 불쑥 사진을 찍고 그렇게 나가 버리고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요..”라며 기독저널을 향한 불평도 그대로 내비치기도 하며, 언론은 소설 쓰듯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강경태도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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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이 보시기에 어디까지가 “표절”인가?


이 질문을 던지게 된 것은 것은 목회자들 마져도 표절에 대한 기준이 달라서이다. 최근 할렐루야 복음화 대회의 강사를 맡았던 정성진 목사는 설교표절에 대한 기준을 편리하게 생각한 경향이 있어 “당당하게”라는 표현도 한 바가 있었다. 대체적으로 두 부류의 엇갈린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나는 설교는 전부 표절이다. 그러므로 얼마나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하는가 하는 것에 대한 기준을 삼는가 하면, 다른 방향은 설교는 절대 표절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지배적이였다. 


그러나 이규섭 목사는 예상을 깬 다른 기준을 잡았다. 

“나는 설교 표절 한 것에 대하여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너무 몰아 붙여가면서 하는 것은 논쟁을 하는 것에 대하여, 교인들이 목사가 싫으면 그것을 이유로 시비를 거는 것 아니겠는가, 이것은 교단적으로 설교표절에 대한 것을 세울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설교표절에 대하여 논쟁하는 것은 설교자이거나 신학을 한 사람들이거나 한 사람들이 해야 한다. 평신도들이 이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법정에서도 법학을 전공한 변호사 등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설교는 설교를 하는 사람들이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은 의미가 없다”는 답을 내어 놓았다.   

 


본보 기자는 언론사 대표들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대부분 이규섭 목사의 이야기를 무려 한 시간도 넘는 발언을 경청했다. 이후 이규섭 목사와 설립한 제자삼는 교회에 대하여 기회가 닿는대로 취재를 할 예정이며, 본 인터뷰 내용 역시 범위가 매우 폭 넓은 주제를 다루었기 때문에 분할 보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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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AN님의 댓글

ROGAN

계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갈5: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6: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설교자는
 주께서 교회 위에 좌정하심과
 회중 앞에 (내주 하시는 성도 앞에)심히 떨림과 변호자로써
 성령의 말씀을 선포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잊지 않길 바라는 바다.
 레마로 받는 자는 생명을 공급 받아 생명을 전 할 것이지만,
 로고스로 아는 자의 전하는 것이
              심히 궁핍함과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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