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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홍영순 / 김숙경 선교사의 일본선교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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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작성일20-01-22 05:55

본문

 
한 일 관계의 상황이 양국의 자존심 싸움으로 상당히 길어질 전망입니다.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을 통해 크리스챤들 중에도 반일감정이 큰 것을 느끼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생긴걸까. 기도하는 중에 이 땅을 지배하는 악한 영이 성도들이 여행중이든, 사업관계로 출장을 오든 일본을 불쌍히 여기며 탄식하듯 내뱉는 기도조차 듣기 싫어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의 문화, 생활습관 등의 구석 구석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는 우상숭배의 강한 영향력은 크리스챤들만 거부감과 저항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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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국이고, 선진화 되어 있으면서도 잡신을 섬기고 있다는 것이 일본을 신비스럽게 만듭니다. 일본선교의 최대의 난제는 이 영적환경에 대한 영적대결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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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사역을 묵상하며 저에게 주신 일본선교 사역 방침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기도입니다. 
지난 한 해, 기도의 동역자들을 보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러 단기선교팀(수영로 교회/ 열방교회/동신교회 / 한양여대 ) 이 후쿠오카교회에 다녀 가셨습니다. 이중 몇 팀은 몇년 째 계속 사역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을 봅니다. 왜냐하면 선교지의 영혼과 필요를 알기에 간절하게 중보기도를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2.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이 25년간 인내의 믿음을 통해 이삭 이라는 약속의 자녀를 얻은 것처럼, 일본에서는 흔들림 없는 믿음이 요구됩니다. 이 믿음을 저는 한 해 동안 어떻게 유지할 수 있었을까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2018년 12월에 이곳에 오자마자 “마가복음”을 새벽예배와 수요 일본인 예배, 금요 한국인 철야예배, 주일 1부와 2부, 그리고 3부(가스펠나이트)에 이르기까지 강해를 했습니다. 이어서는 “사도행전”을 강해했습니다. 

역시 말씀이 눈에 보이는 결과가 아닌 약속을 믿음으로 붙잡을 힘을 주는 것을 체험합니다. 
‘겨자씨 믿음 전략’과 “오병이어와 일억이천만의 비젼”도 말씀을 강해하는 중에 주셨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하나님이 이 비전을 기뻐하시는 간증들도 풍성합니다. 

3. 성령의 인도입니다. 
한 해 동안 한결같이 부르짖었던 기도의 제목 중 하나는 “성령충만, 
예수충만”이었습니다. 내 생각과 내 눈으로 보는 것으로는 낙심할 것 밖에 없기에, 성령의 
능력과 주님의 관점이 내게 절실했습니다. 

선교는 성령이 이루어 가십니다. 기대조차 약해 질 때, 주님은 ‘내가 이 일을 할 줄을 믿느냐’고 물으십니다.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았건만 오해가 되든 지, 공격을 받게 되든 지 하면 당장 분노와 상처를 갖게 됩니다. 그럴 때 마다 사람을 의지하는가, 조건과 환경을 찾고 있는가 물으십니다. 
“겨자씨 믿음” 조차 갖지 못하던 제자들을 지탄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는 순간이었습니
다. 생각해 보니, 겨자씨 만한 믿음을 주 앞에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렵던지요.

성령의 은혜가 아니면 이 믿음이 서지 못함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의 능력은 매일 만나는 삶의 현장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해 내는 것이 능력이라고 믿습니다. 


4. 첫 발걸음입니다. 
머리속에서만 머물 지 않고 무엇이든 믿음을 드려야 선교가 이루어 집니다. 후쿠오카아가페교회에 주신 주님의 비젼이 있습니다. 
일억이천만 일본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먼 훗 날의 꿈이 아닌 지금부터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특별히 선교사인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때 주신 생각이 “오병이어”였습니다. 

첫발을 내 딛는 것이고, 소중하지만 우리의 비젼에 비하면 지극히 작은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드리면 5,000명을 먹이시고도 남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아가페 교회도 아직은 선교지의 작은 교회 이지만 믿음으로 선교사와 1개의 개척교회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한 해를 되돌아 보니 교회의 재정은 더 풍성해져 있었습니다. 





사역의 감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최근 감사했던 내용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 팀은 캠퍼스를 중심으로 사역을 해 왔습니다. 일본의 젊은이들이 예수를 만나면 일본의 각계 각층은 물론 헌신자들도 지속적으로 나와서 결국 일본을 통해 세계선교를 이룬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저희 후쿠오카아가페교회는 캠퍼스 선교와 교회 개척의 비전을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선교가 어려운 여러 이유 중의 하나로 캠퍼스 전도는 이슬람권 전도 못지않게 문이 닫혀 있습니다. 사역자들이 일반인의 신분으로 캠퍼스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 위축되는 분위기에도 성탄절을 계기로 전도의 접촉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큐슈대학은 명문 국립대이지만 직접적인 전도가 어렵습니다. 그러던 중 카페 공간을 빌려서 쿠킹과 함께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모여 나눔과 교제를 했습니다. 사역자들이 이 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요리책을 보며 연구하며 요리의 모든 도구와 재료 준비등이 보통일이 아닙니다. 2년이 되어가는 중에 지금은 15명 가량이 모이고 이 중 개인 성경공부와 교회로 까지 연결되어있습니다. 캠퍼스 선교에 있어 지속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접촉점이 되어 감사하답니다.
 

2. 캠퍼스 콘서트 사역은 캠퍼스 영혼들을 효과적으로 만나는 최적의 전략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캠퍼스에 다니는 학생이 줄어들면서 이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헌데 올해 12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에 다니고,이미 결혼도 황경욱 집사가 본인이 맡은 강의실에서 찬양사역자를 모시고 콘서트를 해 보겠다고 한 것입니다. 한글 강좌를 맡은 시간강사인 셈인 데, 자칫하면 이 강좌마저 놓쳐서 생활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님 앞에 뜻을 정하고, 기도하면서 막상 생길 지도 모를 일에 대해 지혜를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주신 생각을 중심으로 며칠간 열심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황경욱 집사가 전한 내용을 요약하면...

한국은 기독교인구가 20%이상이다. 기독교인들이 사회에 만들어낸 문화가 있다. 유명한 가수들 중에는 크리스챤이 많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 중에는 CCM이 많다. 이 뮤직은 기독교의 중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본이 좋아하는 한류중에는 이 문화의 영향이 크다. 한글을 공부하는 여러분들이 이 문화를 이해하도록 오늘 콘서트를 준비했다. 

30여분간 교수로서 강의를 하고, 이어서 찬양사역자(이신성/이찬미)는 교수님이 말한 CCM에 담고 있는 가사를 소개하면서 노래를 불러 주기로 한 것입니다. 
결과는 큰 호응이었습니다. 현장에 앉아 있던 저는 얼마나 감격과 감사를 했는 지요. 기도를 들으시고, 염려도 아시며 지혜도 주시고, 모든 것을 잃을 지도 모르는 데 믿음의 담력을 주셨습니다. 

학생들이 제출한 앙케이트를 보면 가삿말과 교수님이 언급한 CCM의 유래와 강조점이 확실히 전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는 열매를 맺습니다. 밤을 새며 씨름하고 고민해 얻은 지혜는 빛을 발휘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들이 3명이나 앉아서 관찰했지만 훌륭한 강의였다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습니다. 겨자씨 믿음이 산을 옮기는 순간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매일 새벽기도를 통해 기도의 은혜를 힘입고 있습니다. 
기도 없이는 믿음이 흔들리고 영적인 방해를 받을 때 낙심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김숙경 선교사는 아침 6시에 출근하는 사치코를 위해 새벽 5:30분에 일어나 큐티를 합니다. 1년여 동안 하는 동안 사치코 자매가 감동을 받고, 최근에는 교회 봉사에도 다시 적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든든한 동역자입니다. 

딸 선교는 다니는 교회에서 찬양봉사를 하면서 은혜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 선교지에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제대를 한 의표는 한달간 선교지의 저희들과 함께 지내며 여러 봉사를 감당해 주고 지금은 한국에서 취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막내 찬표는 군대에 들어가서, 군종병이 되어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선교지에 있는 동안 자녀들을 건강하게 돌보아 주시는 주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2020년 제 뜻과 비젼은 “기도, 믿음, 성령의 인도, 한 걸음”입니다. 
올해는 온 성도가 말씀의 봉사자로 세워 지도록 하는 것이 비젼입니다. 지난 해는 물질면에서 오병이어를 드렸다면, 올해는 어떤 오병이어를 주님이 받기 원하실 까 구하고 있습니다. 

나부터, 우리 선교사들 부터, 한 영혼서 부터 말씀으로 양육하기로 결단합니다. 그러면 어느새인가 온 성도가 말씀의 봉사자로 세워져 있으리라 소망합니다. 


2020년 모든 후원자님과 교회에도 구하고 찾는 모든 것에 주의 은혜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일본선교 섬김이 홍영순 / 김숙경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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